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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로보내는편지

내 심장을 쥐어짜도 모자란 당신..
받는이 : 욱이아빠
작성자 : 욱이엄마 2006-11-22
사무치게 사무치도록 당신 그립니다.
매순간 순간마다 당신이 내 생활에 개입안된적이 없는데 난 늘 혼자 말하고 혼자 생각하네여.
지금 처해진 내 생활...
당신만 있다면 당신만 존재한다면 지금의 내 처지를 한탄하지도 비관할 필요도 없이 늘 하던대로 웃으며 오늘은 모하면서 하룰보낼까 아침부터 고민하고 있을터인데...
내 생활에 당신이 빠지니깐 그 모든 생각과 행동이 낙담과 비관만 일삼게 되네여.

욱이재우고 드디오 혼자만의 시간이 왔네여. 난 이시간이 너무 간절해여... 온 정신과 마음을 당신생각으로만 꽉채울수있으니깐...오늘은
전에 우리 연애할때 편지 몰래 들춰보면서 마냥 엊그제 일처럼 생생해여.
정말 그땐 그랬는데...하면서 모든것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데 우리 처음만났던 사연,,,그리고 내가 당신의 악녀마누라가 되기까지...후훗~~ 모두들 당신과 함께였는데 이 모든것들 먼훗날 우리 파파할아버지 할머니되었을때 소주한잔 하면서 안주삼아 할얘기들인데... 그동안 한번도 꺼내보지않았던 우리의 소중한 추억을 이제야 꺼내보내여.. 당신 살아생전 함 봤으면 내가 이러지말아야지. 오빠한테 욱이아빠한테 좀더 잘해주고 신경써줘야지..마음 다잡았을텐데... 너무 늦었어여..
우리 처음만나 지금까지 10년됐는데 그 세월이 이렇게 짧을수가 있을까? 10년전사진보면 당신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게 하나도 없어여..늙어보이지도 않고 교복입으면 학생으로도 보잖아.당신...얼굴주름하나없이 그대로 인데... 내가 너무 못되게 굴어서 마음에 나이테가 생긴걸까?
생각하면 모두 내잘못이고 내탓인데 그리 잘못한 난 이리 버젓이 인간으로 살아있네...
당신과 함께 하고싶은맘 태산보다도 더 크지만, 꼭 할일이 남았어여...꼭 해야만 할일들...

오빠...당신 날 볼수도 만질수도 들을수도 없다며...단지 내 생각만 알수있다며...
당신 아들 너무 보고싶어한다며...
당신 지금 너무 외롭다며...
나한테 하고싶은말 있다며...
그 뜻 다 전하지못해 자꾸 뒤돌아보고 떠도는거예여? 내 정성이 부족한 탓에 당신 아직 심판도 못받은거예여?

미안해여. 괜한짓거리 하고다녀여...나
나와 똑같은 상황의 처란 분들만 이심정을 알지싶어여...나 아닌 전혀 날 알지못하는 사람이 내 심정을 나보다 더 잘아노라면 나 금방 이끌리게되네... 미안해여. 너무 답답해서 랩으로 심장을 아니 내 몸둥이를 꽉꽉 싸메고 있는 느낌...

하루아침에 이렇게 내 세상이 달라졌어여.
잘가란 인사도 못하고 화장실서 욱이빨래하고있다가 날벼락같은 사고소식에 난 별거아니겠지...라고만 생각했는데 가서 확인한건,,,
좀만 더 빨리갈껄...
좀만 더 빨리 병원으로 옮길껄....
그랬더라면...그 아쉬움이 제일 커여...
오빠...내 지아비///
맘 속에 깊이 섬기며 당신닮은 욱이 보면서 한동안 살아갈께여...
그리고 우리 같이해여...우리 세식구...함께해여..,
욱이가 매일 자기전에 아빠 사랑해..아빠 빨리와...하는거 당신 알아여? 마음이 찢어지지만..나보다 더할 당신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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